마틴루터도 보수였습니까?
중얼중얼 2008/08/03 15:25 |목사님..... 요즘 예배 드리며 많이 고민합니다.
목사님 말씀은 곧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고 따르고 싶지만........
자꾸 고민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불의에 대해서 대학생이나 노동자들이나 두들겨 맞으면서도 반기를 들었지만,
이제는 뜻이 맞으면 모여서 촛불도 들고, 또 촛불을 막으려 쇠파이프도 들고, 가스통도 들고..
뭐 이것저것 들고 일어나 자기 목소리를 내니 말이지요....
목사님들도 때로는 목소리를 내시지요...
다양한 목소리들이 들리는거 보면 그래도 예전보다 민주주의에 많이 다가갔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과거에 폭력과 독재로 얼룩지던 때에 목사님들은 왜 침묵하셨나요....
아.... 침묵한게 아니지요. 독재자를 위해 조찬기도회를 열고 무언으로 지지했지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무한한 용서가 비리와 부패에도 적용이 되는지...
각개각층에서 쏟아져나오는 불만이나 비리에 대한 고발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시고,
그럴때마다 뭉쳐야하고 용서하고 기도하고 힘을 실어주자 하는지에 대해선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보수집회에 참석하는거 좋습니다. 그치만, 혼자 가시면 안되나요?
궂이 기도회라고 시작하시고 끝은 보수집회라고 하시는지.... 왜 교회차까지 대동해서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목사님께서 한나라당 사랑하고 지지하는거 교인들이 다 압니다.
하지만, 선거철이면 예배시간에서까지 정당활동 하시면 안되지요.
대통령, 교육감... 친분 혹은 호감 있으신거 모두 압니다.
사실 궂이 말씀 안하셔도 교인들이 따르는데, 매번 선거때마다 지역 후보들 인사시키고 언급하고...
선거법에 걸리지 않게 은근슬쩍 그러시지만, 성적인 농담 들을때처럼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혹시 폭력과 독재의 시대가 그리우셔서 그러신지요...
공산당, 빨갱이를 이승복 어린이보다 더 싫어하는것 정말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한손 앞으로 뻗어 구호를 외치는건, 자꾸 공산당도 생각나고 옛날 독일국민도 생각나네요.
하긴, 수많은 유대인을 학살했던 독일인들도 알고보면 다수의 기독교인이었지요...
예배시간에 보수니 진보니 정치니 말씀 안하시면 안되나요...
주위에 시험들어 다른 곳으로 떠나는 사람들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물론 한명 두명 떠나봤자 티도 안나니깐 상관 없으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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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교회 홈페이지에 이렇게 글을 남기려다가 소심해져 창을 닫았습니다.
제가 이곳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타 종교, 비종교인 혹은 진보적인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함도 아니고,
하나님과 교회에 각을 세우려함도 아닙니다.
답답하고 스스로 고민도 되고......
아....... 시험에 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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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에 들다니요... 힘내세요.
바른 고민을 하고 계신 겁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돌리라는 말씀을 잊고 계신 목사님들이 분명 문제입니다.
건강하세요. 성령님께서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시길 빕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지혜가 필요한 요즘이네요... ^^
비밀댓글 입니다
길... 고민이 많이 되네요.
정말 평온한 술항아리가 되면 안되는데...
적어주신 글들 보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